[KB국민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금융감독원이 KB국민카드에 대한 정기검사를 약 1주 연장했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0일 마무리 예정이던 국민카드에 대한 정기검사를 11월 첫째주까지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
검사 기간 연장은 특별히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검사 업무에 추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통상 카드사 정기검사는 3주가량 진행되는데, 검사 상황에 따라 일주일 정도 연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국민카드 정기검사는 약 한 달간 이어지게 됐다.
올해 상반기 정기검사를 받은 비씨카드 역시 검사 기간이 약 한 달 진행됐다.
국민카드의 경우 검사 기간에 국정감사 일정, 금융권 정보유출 사고 등이 겹치면서 검사 업무에 추가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인공지능(AI)을 통한 해킹 사고와 이번 검사 기간 연장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카드업권에서는 해킹에 따른 고객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 금감원은 최근 카드사 종합검사에서 보안 관련 업무와 개인정보 관리 실태, 대출 금융상품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해 롯데카드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카드사의 정보보호 및 보안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카드사의 경우 고객 개인정보와 결제 관련 정보 등 민감 정보가 집중돼 있어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정 결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감원도 관련 업무를 더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별히 미흡한 사항이 나온 것은 아니고, 검사 업무에 시간이 더 필요해 연장한 것"이라며 "보통 카드사 정기검사는 3주 정도 계획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 일주일 정도 연장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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