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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 "'민주 하원-공화 상원' 의회 분열이 시장에 가장 유리한 결과"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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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상원을 차지하는 시나리오가 시장에는 가장 유리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MUFG증권 아메리카 법인의 조지 곤칼브스 거시전략 총괄 등 연구원들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중간선거 전망'에서 "예측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압승'(sweep)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면서도 "여론조사 격차를 보면 민주당이 하원에서 압승했음에도 상원은 공화당이 지켜냈던 트럼프 1기 당시(2018년) 중간선거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는 "고금리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생활비 부담을 높이면서 민주당이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돼 민주당이 하원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높지만, 상원까지 장악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이어 "중간선거에서 한 정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석권하는 압승은 흔치 않은 일이다"라며 "브라질 선거에서 나타난 의외의 결과는 예측 시장이 정치적 테일 리스크(극단적 위험)를 잘못 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예측 시장이 유권자들의 전반적인 정서를 반영하고는 있지만,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이거나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 발생했던 여론조사 오차(역사적 평균보다 큰 오차 범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무응답 편향(non response bias)'이 여전히 내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MUFG는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상·하원을 완전히 장악하는 '블루 스윕' 시나리오를 약 45%,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승리하는 '의회 분열' 시나리오를 약 50%로 예상했다.

'블루 스윕' 결과에 따른 채권시장 반응에 대해선 2단계로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

재정적 교착상태에 대한 예상으로 미 장기 금리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의 승리가 매우 강력할 경우 2028년 대성에서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재정 규율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에는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순한 인공지능(AI) 규제에 대한 우려를 넘어선다면서, 민주당의 영향력 확대로 AI 투자 수익률을 낮출 수 있는 특별세나 컴퓨팅 관련 세금이 도입될 위험이 있고 암호화폐와 방위산업 분야에도 잠재적인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했다.

MUFG는 그러면서 의회가 분열되는 시나리오가 시장에 가장 우호적이라고 예상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정부 내 권력 분립으로 인해 급격한 정책 변화가 제한되는 한편, AI 투자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시장이 다시 거시경제적 흐름에 집중하게 되면서 주가는 상당히 상승하고 채권시장은 별다른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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