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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K방산 ETF, 뉴욕 이어 아부다비 입성…국내 첫 교차상장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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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F·KMCA 등 2종 NYSE와 ADX서 동일하게 거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화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국내 운용사 최초 북미와 중동 증시에 모두 입성했다.

한화운용은 3일 'PLUS Korea Defense Industry'(KDEF)와 'PLUS Korea Manufacturing Core Alliance Index ETF'(KMCA)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에 교차 상장됐다고 밝혔다.

국내 운용사 상품이 양 거래소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기반한 교차상장을 통해 중동 아부다비 증시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차상장으로 미국 상장 ETF는 UAE 아부다비(ADX)에서도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중동 투자자들이 해외 계좌 개설이나 시차 부담 없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디르함(AED) 통화로 한국 방산 및 제조업에 ETF 투자할 수 있다.

ADX 트레이딩 홀에서 열린 상장 기념 벨 세레모니에는 이원익 주UAE 대한민국 대사, 압둘라 살렘 알누아이미 ADX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현지 금융·국방 관계자와 한국 경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운용에서는 최영진 부사장과 금정섭 ETF사업본부장, 한지아 아부다비 법인장 등이 참석해 개장에 맞춰 타종했다. 한화운용의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현지법인은 지난 2025년 7월 설립돼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교차상장을 추진했다.

한화운용 아부다비 법인은 상장 이후 기관투자가, 패밀리오피스, 고액자산가(HNW) 등을 대상으로 KDEF·KMCA 수요를 발굴하고, 현지 증권사·금융기관 등과 상품 설명회 및 투자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KDEF는 지난해 2월 국내에 상장한 'PLUS K방산' ETF를 벤치마킹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상품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중동 갈등까지 지정학 충돌이 이어지면서 방산 테마형 투자 상품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주목받았다.

한화운용은 런던·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PLUS ETF 토큰화를 통한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한지아 아부다비 법인장은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한국 방산·제조업의 가치를 현지 투자자에게 알리고, 기관·패밀리오피스·증권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동 자금이 한국 핵심 산업으로 흐르는 통로가 되겠다"며 "뉴욕에 이어 아부다비로 투자자 기반을 넓힌 만큼,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투자 IP를 전 세계 투자자에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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