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윤동진·홍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나란히 4%대 하락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그간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아온 반도체주에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천500원(4.15%) 내린 21만9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만2천원(4.89%) 하락한 140만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4%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두 종목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전장보다 178.60포인트(3.05%) 내린 5,680.48을 가리켰다.
이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국내로 이어진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종전 기대감에 국제 유가가 7%대 급락했지만, 오라클과 앤트로픽 등 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자금조달 부담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경계감도 더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37%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낙폭은 11.60%에 달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AMD가 7.52%, 마이크론이 5.78%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26% 내렸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01% 하락한 147.71달러에, TSMC ADR은 1.85% 내린 399.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수급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무게가 실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3천380억원과 2천3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약 5천5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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