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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6월 대비 거래량 반토막…"주가 피크아웃 신호"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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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 주가가 사실상 고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진입했을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3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식 일별 추이(화면번호 6513)에 따르면 지난달 마이크론의 일평균 거래량은 2천705만주를 나타냈다.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6월(5천744만주) 대비 52.91% 줄었다.

마이크론 월별 일평균 거래량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이 같은 거래량 급감을 주가 피크아웃 신호로 꼽았다.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식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메모리 숏티지(공급 부족)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꺼지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진단했다. 최근 5년간 주가가 1천% 이상 폭등한 상황이라 차익실현이 앞서고, 예상보다 빠르게 신규 공급 물량이 시장에 출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모틀리풀은 "마이크론의 주가수익비율(PER) 11배가 유혹적일 정도로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최근 매우 강력했던 실적에 기반해 왜곡(skewed)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치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sustainable) 가능성이 높으며, 제품 가격이 불가피하게 하락하면 주가는 훨씬 더 빠르게 폭락(crash)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처럼 변동성이 크고 주기적인 종목은 업황이 좋을 때는 인기를 끌지만, 버블이 꺼지고 더 많은 공급이 시장에 나오면 순식간에 아무도 소유하고 싶어 하지 않는 주식이 될 수 있다"며 "현시점에서 매수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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