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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기준금리 4.85%로 25bp 인상…3명 반대표(상보)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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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4.85%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RBA는 3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현금금리 목표치를 기존 4.60%에서 4.85%로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호주 기준금리는 18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RBA는 올해 5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이후 가장 공격적인 통화긴축을 단행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가운데 6명이 25bp 인상에 찬성했고, 나머지 3명은 기준금리를 4.60%로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RBA는 성명을 통해 "수정된 인플레이션 전망과 지속적인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물가 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융 여건을 추가로 긴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RBA는 특히 중동 분쟁에 따른 연료 및 원자재 가격 상승뿐 아니라 예상보다 강한 국내 생산능력 제약도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로 기술 관련 상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비용 부담을 제품과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BA는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2027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2027년 말에야 물가 상승률이 목표 범위인 2~3%의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보다 약 3개 분기 늦춰진 것이다.

RBA는 다만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되고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높은 금리와 주택시장 침체가 가계 소비와 주택 투자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를 포함한 기업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RBA는 분기 전망보고서(SMP)에서 2028년 12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RBA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은 2028년 6월에야 물가안정 목표 범위의 중간값인 2.5%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전망에서는 2027년 12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실업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RBA는 실업률이 2027년 12월 4.9%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에는 2028년 중 실업률이 최고 4.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RBA 발표 후 시장에서는 3명의 반대표에 주목하며 호주달러, 호주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오후 12시 59분 현재 호주달러-달러는 전날보다 0.17% 밀린 0.6995달러에 거래됐다.

3년물 국채금리는 5.74bp 밀린 4.7869%에 거래됐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반 기자회견을 연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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