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중간선거 총비용이 120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산됐다. 단일 기부자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가 약 5억달러를 쏟아부으며 최고액을 기록했다.
3일 BBC에 따르면 선거자금 추적 단체인 오픈시크릿(Open Secrets)은 이번 중간선거 총비용이 1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중간선거인 지난 2022년 집계액 대비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신고된 10월 중순까지의 중간선거 지출액은 이미 95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중 무제한 기부가 가능한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 등 외곽 정치 단체 지출이 약 55억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출처: BBC]
가장 많은 자금을 집행한 개인 기부자는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 지원을 위해 약 5억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아메리카 PAC'과 공화당 성향의 '상원 리더십 펀드'를 통해 자금을 집행했다. PAC 자금은 켄 팩스턴 공화당 후보가 출마한 텍사스주 상원 의원 선거에만 4천500만달러 이상 투입됐다. 미시간과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도 각각 1천만달러 안팎이 들어갔다.
보수 진영에서는 세계 최대 트레이딩 업체 수장인 제프 야스와 리차드·엘리자베스 유라인 부부가 각각 1억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재단들이 합산 1억200만달러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6천만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플과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6천300만달러를 합작해 슈퍼팩에 제공했다.
광고 분석업체 애드임팩트 기준 10월 말까지 집행된 선거 광고비만 111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주요 지출은 전통 TV 방송 광고에 집중됐다. 싱크탱크 브레넌 자스티스 센터는 상위 40명 기부자의 기부금이 10월 중순 기준 24억달러에 달해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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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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