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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한국 CEO 절반 이상, 'M&A·사업매각' 추진의향 보여"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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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기업 대표이사(CEO)의 절반 이상이 인수·합병(M&A)과 사업 매각을 검토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Y-파르테논 CEO 아웃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1개국 CEO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성장 전략과 거래 계획, 미래 가치 창출 전략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CEO의 56%는 향후 12개월 내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업 매각 관련 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58%로 나타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동일 조사 대비 M&A 추진 계획은 12%포인트(p), 사업 매각은 1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사업 일부를 분리해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또는 부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한국이 16%로, 글로벌(7%)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5월 동일 조사 당시 2%에서 16%로 8배 증가한 수치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자본과 역량을 집중하려는 경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여줬다.

M&A와 사업 매각 등 거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 CEO의 96%는 거래 평가 과정에서 AI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거나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2%는 대부분의 거래 평가 업무에 AI를 내재화했다고 응답해 글로벌 CEO(12%)보다 20%포인트 높았다.

AI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는 '재무 분석 및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58%)'였다.

이어 리스크 평가 및 컴플라이언스 검토(48%), 시너지 발굴 및 가치 창출 계획 수립(42%), 시장 및 경쟁 환경 분석(42%) 순이었다.

특히 인수 대상 기업의 사업성과 시장 경쟁력을 검토하는 사업적 실사에 AI를 활용한다는 응답도 한국이 35%로 글로벌(25%)과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길태민 EY-파르테논 파트너 겸 M&A 솔루션 그룹 리더는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은 인수뿐 아니라 매각까지 선택지로 열어두는 추세"라며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에 자본과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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