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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뷰티 적자 줄였지만 생활용품·음료 이익 뒷걸음질(종합)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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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704억원…증권사 추정치는 992억원

뷰티 적자 377억원 축소…HDB·음료는 수익성 악화

LG생활건강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뷰티 사업의 적자 폭은 줄었지만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와 음료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북미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를 매각하며 9월부터 해당 법인 실적이 연결 기준에서 빠진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기대 밑돈 3분기 실적…에이본 실적 제외

LG생활건강[051900]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5천774억 원, 영업이익 70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2% 줄고 영업이익은 52.4% 늘었다.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5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천497억 원, 영업이익 9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하락한 4천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1천355억 원, 중국 1천151억 원으로 각각 12.5%, 21.1% 감소했다.

에이본 매각을 제외하면 북미 매출은 약 5% 신장했다.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인 닥터그루트는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뷰티 적자 377억원 개선…HDB·음료 이익 감소

뷰티 사업은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뷰티 부문의 3분기 매출은 6천6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9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77억 원의 적자를 줄였다.

면세 매출 증가로 더후가 성장세로 돌아섰다. 닥터그루트, 도미나스, 유시몰, VDL 등 주요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지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4천192억 원을,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31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은 늘었는데, 히어로 제품 육성 및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부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천974억 원, 영업이익 50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9.9% 감소한 수준이다.

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데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 판촉 경쟁 심화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비바웨이브'의 잔여지분 25%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3년 인수 당시 계약한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에 따른 결정으로, 회사는 이에 따라 비바웨이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힌스 브랜드 정체성과 독창성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정규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전일 대비 0.38% 내린 2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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