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유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한화생명(AA+)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25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발행금리는 공모희망금리 상단인 연 5.30%로 정해졌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10년 만기 후순위채 4천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서 5천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후순위채는 보험사가 청산되면 일반 채권자가 변제받은 뒤에야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는 채권이다.
한화생명이 제시한 공모희망금리 범위는 연 4.80∼5.30%로, 상단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며 만기는 2036년 11월 11일이다.
다만 한화생명은 발행 5년 뒤인 2031년 11월 11일부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발행물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후순위채 발행이 뜸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 후순위채 발행은 3월 말 흥국화재가 발행한 1천억원이 유일했다. 지난해 16건(5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업계에선 내년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규제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후순위채를 발행할 유인이 줄었다고 본다.
후순위채는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전체 지급여력비율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기본자본 비율에는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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