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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이란 종전 협상 진전에 하락폭 축소

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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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세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폭은 줄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오른 4.918%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40bp 상승한 4.58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40bp 오른 5.294%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1.2bp에서 33.1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에 동의하며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순간 낙폭을 확대했다.

카타르 매체인 알 아라비 알자디드는 이란이 제시한 종전 양해각서 초안을 미국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프로그램 및 동결자금 문제와 관련해 서로 양보했다'며 "현재 첫 번째 조치와 단계적 합의 도달 사실을 발표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고 이후 양측은 협상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10년물 금리는 순간 5bp가량 하락했다. 이후 반발 매도세가 나오면서 낙폭은 일부 줄었다.

전날 미군이 이란의 게슘섬을 공습했으나 시장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소규모 공격일 뿐 전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미국이 올해 말 이후부턴 이스라엘에 지원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낙관적으로 해석됐다. 트럼프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나는 이스라엘에 매년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었으나 몇 달 전에 그 지원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국제 유가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상승세가 약해졌다.

미국 중간선거 날을 맞아 선거 결과를 보고 방향을 결정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미국 의회 하원은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상원 결과가 관건이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와의 갈등이 한층 더 첨예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날 미국 9월 구인 및 이직 보고서도 발표된다. 시장은 구인 건수가 710만건 정도를 기록해 8월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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