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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 "주식시장 망가졌다…레버리지 투기 거래에 주가 급등락"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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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은 3일(현지시간) 투기적 거래의 증가가 금융시스템 내 막대한 레버리지와 맞물려 주가의 극심한 변동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망가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며칠에 한 번씩 시장이 망가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주식들이 내가 보기에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장기 투자자라면 터무니없는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레버리지가 (투자금의) 95%에 달했던 시절의 카지노 같은 시장으로 돌아갔다"며 "이것이 경제나 사회에 본질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주가의 엄청난 움직임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크먼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가격 왜곡이 헤지펀드에 큰 폭으로 저평가된 자산을 매수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퍼싱스퀘어는 올해 초 소프트웨어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아마존을 사들였다.

애크먼은 챗GPT 출시 이후 알파벳 주가가 "엄청나게" 움직였을 때도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을 광란의 1920년대와 비교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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