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영업비용, 전체 매출 웃돌아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률 5%…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 23% 증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3분기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 적자다.
지난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비용 3천450억 원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적자 규모가 커졌다.
◇매출 늘었지만…3개 분기 연속 적자
쿠팡Inc가 4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99억6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2억6천700만 달러) 대비 7% 증가했다.
3분기 달러-원 평균 환율(1,427.52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약 14조2천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손익은 4억5천만 달러(약 6천423억 원) 손실이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억6천200만 달러(약 2천245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영업손실 3천545억 원, 8천350억 원을 신고했고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익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100만 달러(약 7천151억 원)로, 전년 동기 9천500만 달러(약 1천316억 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 규모는 1분기 3천897억 원, 2분기 8천560억 원에 이어 3분기 연속 확대됐다.
주당순손실은 0.28달러로 집계됐다.
◇인천 화재 손실 3천450억원 반영…매출보다 영업비용 커져
3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는 인천 물류센터 화재 손실비용이 반영됐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비용은 2억4천800만 달러(약 3천450억 원)이다.
화재 손실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억200만 달러(2천883억 원), 3억2천100만 달러(4천582억 원)로 계산됐다.
앞서 쿠팡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7월 화재와 관련한 비용을 약 2억4천600만 달러로 추산하면서 해당 손실분은 3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영업비용은 104억1천2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을 뛰어넘었다.
3분기 매출 대비 원가(cost of sales)는 74억1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원가율은 74.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인 70.6% 대비 증가한 수준이다.
판매비 및 관리비도 30억1천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7.7% 늘었다.
매출 총이익은 25억6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은 1억1천6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72% 감소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만 등 성장사업 매출 23% 증가
3분기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달러 매출은 83억7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9억8천만 달러) 대비 5% 성장했다.
원화 환산 매출은 11조9천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11조615억 원) 대비 8%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상각 전 영업이익은 3억8천500만 달러(5천495억 원)로, 전년 동기(7억500만 달러) 대비 45% 줄었다. 해당 부문 마진율은 4.6%로 같은 기간 4.24%포인트(p) 감소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은 2천520만 명으로 전년 동기(2천470만 명) 대비 2% 성장했다. 지난 분기 2천470만 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1인당 매출은 47만3천930원(332달러)로 전년 동기(44만7천730원) 대비 6% 늘었다.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5억8천800만 달러(2조2천669억 원)로 전년 동기 12억8천700만 달러 대비 23% 성장했다. 고정환율 기준으로 보면 27%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 확대로 인한 조정 에비타 손실은 2억6천900만 달러(약 3천840억 원)로 전년 동기 2억9천200만 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
쿠팡Inc는 3분기 1천270만주(2억100만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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