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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하원 초반 8곳·아이오와 주목…상원은 알래스카 동명이인 변수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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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이른바 '트라이펙타'를 지키려는 가운데 중간선거에서는 주요 지역구의 초반 개표와 아이오와주의 선거 결과 등이 공화당의 과반 방어 가능성을 가늠할 지표로 꼽힌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하원 선거에서 눈여겨볼 첫 관전 지역은 렉싱턴 일대의 켄터키주 제6선거구다.

이는 공화당이 2013년부터 지켜온 곳으로,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15%포인트 차로 이겼다. 이곳에서 연방검사 출신인 민주당 후보 잭 뎀보가 이길 경우 민주당이 하원 과반 확보에 필요한 만큼 공화당 의석을 빼앗을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공화당 현역 빅토리아 스파츠가 예상보다 강한 민주당 도전자와 맞붙는 인디애나주 하원 선거도 초반 판세를 가늠할 지역이다. 두 곳 외에 버지니아 제1·2선거구와 플로리다 제9·14·22·25선거구를 포함해 공화당이 8곳을 모두 내주면 하원 과반을 유지할 경우의 수는 크게 줄어든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꼽은 두 번째 관전 지역은 아이오와주다. 아이오와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가 세 차례 대선에서 연속으로 트럼프를 지지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는 흐름이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판세 평가에 따르면 아이오와의 연방 하원 선거구 네 곳 가운데 세 곳은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상원 선거에서는 알래스카에서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과 이름이 같은 은퇴자 댄 J. 설리번이 출마한 점이 변수다. 공화당은 유권자 혼동으로 현역 의원이 표를 잃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알래스카주와 미 법무부는 은퇴자 설리번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오르는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0월 말 민주당 측이 조직적으로 그의 출마를 권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선거 막판 민주당을 겨냥한 돌발 변수의 파급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민주당을 겨냥해 주목받은 두 건의 돌발 사건은 영향이 크지 않아 보이며,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비벡 라마스와미 후보는 민주당 에이미 액턴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기습 공개했다. 광고에는 액턴과 소원한 관계인 어머니가 등장해 딸을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오하이오 유권자들에게 액턴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액턴 후보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단 점이 알려지며 라마스와미 선거캠프는 결국 양당의 비판 속에 광고를 내렸다.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와 민주당의 압둘 엘사예드가 치열하게 맞붙은 미시간주 상원 선거에서도 또 다른 돌발 사건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미시간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헤일리 스티븐스가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 인사들은 엘사예드를 중심으로 결집해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스티븐스를 규탄했다. 이 소식에 민주당의 압둘 엘사예드 캠프는 1일(현지시간) 하루 기준 240만달러를 모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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