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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1천417억…누적 기준 '연간 최대실적' 육박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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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에 근접한 실적을 내놨다.

고객 수와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꾸준히 늘며 순이자마진(NIM) 또한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천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천303억원)를 약 8.7% 웃도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이자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익 또한 같은 기간 25.2% 증가한 4천69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카카오뱅크가 작년에 발표했던 역대 최대 순익 실적(4천803억원)에 근접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4천922억원) 대비 18.2% 증가했다.

플랫폼과 투자금융자산, 수수료 등을 합친 비이자수익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올 3분기 비이자수익은 2천988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725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71조8천50억원으로 전년 동기(65조7천420억원) 대비 9.2% 늘었다. 3분기 국내은행들의 가계예금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이 모두 확대됐다.

올 3분기 한 분기 만에 4조7천억원이 늘면서,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천794만 명으로 1년 전 대비 170만 명 늘었다. 전년 동기(2천763만 명) 대비로도 31만 명 증가한 수준이다.

그간 정체 기조를 보이던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올 3분기 MAU는 2천57만 명으로 전 분기(2천32만 명) 대비 25만 명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이용자 수와 잔액이 각각 1천330만 명, 12조1천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세가 나타났다.

여신 성장도 지속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45조2천35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올 3분기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이상(5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3천490억 원 늘어난 4조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분양잔금대출에 이어 내년 중도금 대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를 확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약 5천10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포용금융 지속과 함께 건전성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3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49%, 0.53%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p), 0.01%p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달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중소법인을 위한 수신, 여신, 지급결제 등 차별화된 법인뱅킹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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