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타트루타이드보다 체중 감량 효과 커…내년 2월 美 FDA에 임상 신청
[출처:셀트리온]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세계 최초라고 내세운 4중 작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결과를 처음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GLP-1, GIP, 글루카곤, 아밀린을 하나의 후보물질로 동시에 표적하도록 설계한 'CT-G32/SCO-940'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무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글로벌 학회 'TIDES Europe'이다. 학회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일본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와 공동 발표한 이번 연구에는 수용체별 세포활성 평가와 식이 유도 비만 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체중·체성분·인슐린 수치 관련 약리 결과가 담겼다.
셀트리온은 공개된 개발 현황을 기준으로 네 가지 경로를 하나의 후보물질에 결합한 비만치료제는 'CT-G32/SCO-940'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동물 모델 평가에서 이 후보물질은 3중 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와 같은 투여용량으로 비교했을 때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감량 과정에서 근육과 골격 등을 포함한 제지방 감소 비중도 비교 약물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셀트리온은 내년 2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규제기관 검토가 순조로우면 같은 해 2분기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
비만치료제와 함께 임상 1상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으로 신약 포트폴리오도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G32/SCO-940은 기존 2중·3중 작용제를 넘어서는 차별화 가능성을 비임상에서 확인한 핵심 파이프라인"이라며 "임상 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체중 감량뿐 아니라 체성분과 대사 개선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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