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영업 일수 감소·비용 부담…4분기 반등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 물동량은 늘었지만, 추석 연휴 시점 차이로 영업 일수가 줄어든 데다 주말·휴일 배송 확대에 따른 운영비용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은 CJ대한통운이 지난 3분기 매출액 3조2천782억원, 영업이익 1천118억원을 각각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늘고 영업이익은 24.4%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최저 3조1천540억원에서 최고 3조4천280억원, 영업이익은 1천80억원에서 1천160억원 사이에 분포했다.
이익 감소 속에서도 택배 물동량이 늘었다는 점이 주목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은 추석 연휴 시차 영향으로 3% 늘어나는 데 그치겠지만 영업 일수 차이를 배제하고 보면 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세적으로 택배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은 8억6천만 박스로 전년 대비 11.9% 늘어 시장 성장률 5.7%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45.1%로 2.5%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택배 부문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택배 부문 영업이익을 각각 389억원, 39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규모다.
계약물류(CL) 부문은 영업 일수 감소와 유류비 부담에도 판가 인상과 신규 수주로 외형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L 부문은 수익 방어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수요 회복과 피지컬 AI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 화물 운송을 중개하는 사업의 물량이 줄어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은 미국, 인도 등 주요국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화주를 대신해 운송 수단을 확보하고 수출입 절차를 처리하는 화물 운송 주선 사업은 지정학적 이슈로 다소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4분기 이후로는 실적 반등이 점쳐졌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물류센터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와 로봇 등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AI)인 피지컬 AI 접목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4분기 전사 이익은 영업 일수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택배 허브 운영비 부담은 물량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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