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으로 복리후생비 부담도 완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주류 소비 둔화에도 하이트진로가 비용을 감축한 결과다. 금값 하락도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트진로는 근속기간에 따라 직원에게 금을 지급하는데 금값 하락으로 복리후생비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연합인포맥스가 4일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3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하이트진로[00008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천440억원, 영업이익 568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영업이익은 4.5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하이트진로 사업부문은 소주와 맥주, 생수,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63.14%, 27.82%, 6.39%, 2.65% 등이다.
증권가는 맥주를 중심으로 주류 소비가 부진하지만 하이트진로의 비용 감축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소주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 8.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내수 판매량 증가가 제한됐음에도 북미와 동남아 수출이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기대됐다.
맥주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3.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 맥주부문 실적 기저가 낮은데도 주류 소비가 활기를 잃은 탓에 맥주 판매량이 6%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그 전분기에 맥주 가수요가 나타난 이후 맥주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5월 말부터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2.7% 인상하면서 도매상과 음식점 등이 재고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주문을 앞당겼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맥주 판매량 감소에도 포장재 비중이 높은 캔과 페트 판매 비중이 하락한 데다 마케팅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금값 하락도 하이트진로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진단됐다.
하이트진로는 장기근속 포상의 일환으로 근속 기간에 따라 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직원에게 지급할 금을 고려해 관련 충당금을 인식한다. 이후 금값이 하락하면 충당금 환입이 발생해 복리후생비가 감소한다.
실제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S&P GSCI 골드 지수는 지난해 말 2527.42에서 2269.97로 10.2% 하락했다.
전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장 대비 0.56% 오른 1만6천80원에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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