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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제임스 "민주당 압승은 어려워…예산안·관세 정책변수 주목"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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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선거 이후 정부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 관세 정책 등이 향후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레이먼드제임스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확률을 90%로 평가하면서도 상원 선거는 접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덤 CIO는 과거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상당한 의석을 잃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대규모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2010년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63석을 추가로 확보했고, 2018년에는 민주당이 44석을 늘린 바 있다.

민주당이 이번 하원 선거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공화당을 9%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실제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줄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과거 평균 수준인 약 20석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4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애덤 CIO는 선거 이후에도 대규모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사에서 가장 생산성이 낮았던 의회가 끝나더라도 주요 법안의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면서도 의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현 의회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해 오는 12월 12일 이후 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이나 임시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내년에는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와 국방 관련 지출이 핵심 협상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덤 CIO는 의회의 입법 활동이 제한적이더라도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 조치를 통해 무역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2년간 관세 정책이 경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정학적·군사적 결정 역시 상당 부분 대통령의 권한에 달려 있어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애덤 CIO는 이번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36개 주의 주지사 선거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이 주로 주정부 차원에서 결정되는 만큼 주지사 선거 결과가 인공지능(AI) 정책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AI 투자와 경제성장, 주식시장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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