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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전자업계 맞대결…TV·가전은 LG, 디스플레이는 삼성 勝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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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과 LG가 올해 3분기 TV·가전시장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TV·가전 사업에서는 LG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삼성이 경쟁사에 앞서는 실적을 신고했다.

◇ LG전자, 저원가 제조 생태계 활용 등으로 비용 억제

4일 업계에 따르면 TV와 생활가전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삼성전자[005930] VD·DA 등 사업부는 2026년 3분기 매출로 13조9천억원을, LG전자[066570]의 MS·HS 사업부는 12조659억원을 벌어들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와 비교해 4%,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0.1%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LG전자는 전기비 1% 감소, 전년비 7.4% 증가를 경험하며 선전했다.

3분기 TV 시장에 대한 두 회사의 평가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3분기 TV시장에서 스포츠 이벤트 종료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3분기 매출은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와 웹 OS 플랫폼 사업 성장, 신흥시장의 수요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전시장에서도 매출 증가를 거뒀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은 금리와 환율 변동성,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글로벌 사우스 시장 확대, 가전 구독과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브랜드숍 등 신규 판매채널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LG전자가 TV·가전시장에서 선방했다. 삼성전자 VD·DA 등은 3분기에 마이너스(-) 2천억원이라는 영업적자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교해 2천억원, 1년 전과 비교해 1천억원 감소했다. 반면 LG전자 MS·HS는 3분기에 4천59억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9천53억원)보다 50% 이상 감소한 수준이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 부진에 관해 "국내 마케팅 활동 강화, 가전 구독 및 B2B 사업 확대 영향으로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원자재 비용 및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전자는 영업이익과 관련해 "저원가 국가의 제조 생태계 활용과 사업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원가 상승 요인을 상당 부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관해 "연말 성수기와 연계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겠다"며 "차별화된 AI 사용 경험과 다양한 판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주력 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디플, 중소형·대형 사업서 모두 실적 개선

올해 3분기 디스플레이시장에서는 삼성이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기비 7% 증가, 전년비 1% 감소한 매출 8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으로 전기비 4천억원 증가, 전년비 1천억원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3분기 매출은 전기비보다 12% 증가했으나 전년비 10% 감소한 6조2천77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천506억원으로 마이너스(-) 1천77억원이었던 2분기를 지나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1년 전의 4천310억원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사에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급 제품 중심의 판매와 원가 절감으로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이 전년비 10% 감소한 것과 관련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에 따라 중형 LCD 제품군의 출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에 관해 "전분기 대비 환율이 약 6% 하락했고 칩플레이션 영향으로 판가 관리에도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부 세트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하이엔드 제품군의 수요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가이던스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출하 확대를 예상한다. 다만 상반기에 진행된 패널 선행 구매의 영향과 칩플레이션에 따른 세트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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