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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비트코인, 과거 선거 후 1년 평균 54% 상승…이번에도 오를까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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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중간선거 이후 비트코인이 과거 세 차례 모두 상승하며 1년간 평균 54%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거 직후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경우도 있어 단기적인 변동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4년과 2018년, 2022년 미국 중간선거 이후 12개월 동안 평균 53.7% 상승했다.

2014년 중간선거 이후 1년간 비트코인은 24.1% 올랐고, 2018년에는 43.4%, 2022년에는 92% 상승했다.

반면 선거 직후 90일간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2014년 중간선거 이후 90일간 비트코인은 27.5% 하락했고, 2018년에는 46.5% 급락했다. 2022년에는 같은 기간 22.6% 상승했다.

매체는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중간선거 이후 상승 패턴은 단기보다 장기적으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과거 중간선거가 비트코인의 주요 시장 사이클 저점 부근에서 치러졌다는 점도 주목했다.

2014년과 2018년에는 선거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반등했고, 2022년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 붕괴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을 겪었다.

다만 올해는 비트코인이 지난 6월 기록한 약 5만7천803달러의 저점을 유지할 경우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비트코인이 이미 해당 저점에서 반등한 만큼 중간선거를 앞두고 회복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의회 구성 변화에 따른 암호화폐 규제 정책의 향방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현재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을 둘러싸고 시장 감독과 윤리 관련 조항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상원에서 해당 법안의 입법 절차가 진전되지 못하자 비트코인이 5% 넘게 하락하는 등 규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 1억7천600만달러를 투입하며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들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선거 결과는 규제뿐 아니라 거시경제 환경을 통해서도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 지출과 관세, 세제 변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 등이 달러화와 국채금리,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금융 여건 완화와 대체자산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이지만,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소폭 하락했다.

오전 10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79% 밀린 76,847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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