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중간선거 개표 상황을 반영한 글로벌 달러 급락과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 전환에 1,340원선을 뚫고 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46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41.00원) 대비 2.90원 내린 1,33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44.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47.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경계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수가 장 초반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장중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전망이 확산하면서 달러인덱스가 급격히 꺾였고, 달러-엔 환율도 158엔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에 달러-원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전 10시38분께 1,336.80원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 대비 10원 넘게 밀린 셈이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1만9천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 민주당의 의회 장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앞서 한국시간 오전 10시 무렵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을 약 98%, 상원 장악 가능성을 약 88%로 반영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 간 정치적 교착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국채금리, 달러화가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100 선물은 장중 낙폭을 1.7%대까지 확대했다.
국내 증시도 급히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2.0% 밀렸고, 코스닥은 2.1%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천7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35대로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792엔 하락한 157.8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91달러 오른 1.12501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22위안을 나타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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