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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에 대비해 '거부권(veto)'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CBS 뉴스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 투표가 마감되기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에게는 거부권이라는 궁극적인 권한이 있다(I have the ultimate power-it's called 'veto')"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스터 거부권(Mr. Veto)'이라는 별명이 붙는 것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 중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을 낙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선거 결과나 내년 의회 구성이 어떻게 되든, 향후 2년간 자신의 국정 과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 연방대법원의 판결 덕분에, 의회가 자신을 저지하려 하더라도 연방 정부 내에서 광범위한 행정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인해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결국 그들이 자신과 초당적 합의를 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적었다.
개표 이후에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전망이 확산했고, 이를 보도한 데 따른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폭스뉴스(Fox News)의 시청률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그들이 '트럼프에게 미친 민주당원들(Trump Deranged Dumocrats)'을 다루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제가 아니라 바로 그들이고, 제 지지율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99%에 달한다"며 "공화당 출신 대통령 중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53%로, 로널드 레이건(18%)이나 에이브러햄 링컨(8%)보다 훨씬 높다"고 부연했다.
[출처: 트루스소셜 캡처]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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