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내렸다.
오전 중 미국 중간선거 초기 개표가 속속 진행되면서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의 하락세에 연동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강세 압력을 더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국고채 3년물 지표물 금리는 장내에서 3.7%선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3.6bp 내린 3.701%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5.2bp 내린 3.948%였다.
국고채 30년 지표물 금리는 4.8bp 내린 4.040%였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오른 103.58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급등한 108.56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만2천85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252계약 순매수했다.
장 초반에는 간밤 미 국채 금리의 흐름에 연동되는 분위기였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베어 스티프닝 흐름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5bp, 10년물 금리는 5.2bp 올랐다.
그러다 오전 초반 채권시장은 강세로 전환됐다. 미국 동부부터 순차적으로 중간선거 투표가 종료되고 오전 중 초기 개표가 이뤄지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반영해 낙폭을 키운 영향이다.
오전 중 경합주 혹은 공화당 우세지인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등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주요 금리는 5~6bp 내렸다.
이에 더해 외국인도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의 순매수 규모를 1만2천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내에서 3.687%까지 하락하면서 3.7%선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8월 6일(장중 3.659%) 이후 최저 수준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반빅 이상 강세폭을 확대했다.
오후 이후에는 결과가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미 시장이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압도적 스윕이라면 금리가 더욱 과격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금까지 선거 개표 결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면서 시장이 영향 받는 느낌"이라며 "롱을 많이 늘리지 못한 로컬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고 3년 지표물 장내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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