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고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의 린 리 글로벌 시장 리서치 총괄은 3일 보고서에서 민주당이 하원만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지킬 경우에도 환율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그 폭은 더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 총괄은 민주당이 양원에서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면 재정 정책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심화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재정 확대 기대가 낮아지면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이 점이 아시아 통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가고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는 '분열된 의회' 형태가 될 경우 공화당 및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의제에 대한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미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은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하는 경우보다 다소 작을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관세 및 무역 정책은 대통령의 통제권 아래 있는 영역"이라며 "어느 경우든 선거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MUFG의 글로벌팀은 분열 의회가 될 확률을 50%,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할 확률을 45%로 제시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작게 봤다. MUFG는 예측시장이 전망하는 것보다 선거 결과가 더 접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