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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안 돼 '사장님' 늘었다…'500만원 미만' 소자본 창업 비중↑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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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8만명 늘었지만…취·창업 희망자는 6만명↓

자영업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임금근로자로 취업하기 어려워 자영업에 뛰어든 '사장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는 줄었지만, 취업난을 이유로 창업한 사람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500만원 미만의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는 전년(33만1천명)보다 2만6천명 감소한 30만5천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임금근로자로 취업이 어려워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은 21.7%로 전년(17.9%)보다 3.8%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자영업자 5명 중 1명 이상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창업에 나선 셈이다.

이를 인원으로 환산하면 약 6만6천명으로 전년(약 5만9천명)보다 7천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자신만의 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싶어서' 창업했다는 응답 비율은 73.8%에서 70.8%로 3.0%p 하락했다.

소자본 창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자영업자 가운데 최초 사업자금이 500만원 미만인 비율은 35.2%로 전년(31.9%)보다 3.3%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별도 자본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8.5%로 전년보다 1.4%p 높아졌다.

반면 사업자금이 500만~2천만원 미만인 비중은 19.8%로 2.4%p, 2천만~5천만원 미만은 16.8%로 2.0%p 각각 하락했다.

창업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본인 또는 가족이 마련한 돈이 전년 대비 1.7%p 오른 70.3%로 가장 많았다.

은행, 보험회사 등을 통한 조달은 18.9%로 전년보다 2.4%p 하락했다.

사업 준비 기간도 짧아졌다.

창업 준비에 1~3개월이 걸렸다는 응답은 47.0%로 전년보다 2.2%p 상승했다. 반면 1년 이상 준비했다는 비율은 13.5%로 1.8%p 하락했다.

한편 기존 자영업자를 포함한 전체 자영업자는 57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만9천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8만1천명으로 4만7천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0만3천명으로 6만2천명 각각 늘었다.

무급가족종사자까지 포함한 비임금근로자는 662만5천명으로 7만1천명 증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서는 취업·창업 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9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7만7천명 증가했지만,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24만명으로 6만1천명 감소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취업·창업 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4%에서 19.9%로 0.5%p 하락했다.

별다른 활동 없이 쉬었다고 응답한 '쉬었음' 인구는 255만1천명으로 8만9천명 감소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4.4%)',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9.9%)',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18.9%) 순이었다.

다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고 답한 비율은 15~29세에서 35.2%, 30대에서 32.3%로 각각 가장 높았다.

임금근로 취업 희망자가 원하는 월평균 임금은 '200~300만원 미만'이 42.8%로 가장 높았고, '300만원 이상'이 30.4%, '100~200만원'이 19.6%로 뒤를 이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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