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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노조 "행장 선임에 정부·중앙회 개입 반대…두 후보 자진사퇴하라"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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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수협중앙회 노조가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은행장 선임 개입을 반대하면서, 수협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주요 후보들에게는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부당한 은행장 인사 개입에 반대한다"며 "중앙회장이 은행장 선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역시 경계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은행장 선임 지연이 장기화할 경우 연말 임원 인사와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등 은행 경영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두 주요 후보인 신학기 현 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모두 자진사퇴하고, 행추위는 외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새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는 "이형주 후보에 제기된 공직자윤리법상 일부 업무 취급 제한과 이해충돌 논란은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검증되어야 한다"면서도 "일부 업무 취급 제한과 은행장 지원 자격의 박탈은 구분해 판단할 필요가 있고, 정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후보를 배제하는 것도 공정한 인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 측은 "이형주 후보에 대한 논란을 신학기 은행장의 연임 명분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며 "신학기 은행장의 연임을 위해 특정 후보를 배제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전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개최된 2027년도 예산설명회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정부 출신 인사의 은행장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중앙회는 같은 날 노조 측에 보내는 회신 공문에서 은행장 추천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행추위의 고유권한으로 중앙회는 관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행추위에 관여할 수 없다는 공식 공문을 보내놓고, 전체 조합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는 특정 출신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과 재공모 필요성까지 언급하는 것이 일관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 10월 6일과 26일 세 차례 회의를 거쳤지만,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달 11일 제4차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후보 재공모로 바뀔 수 있다. 신학기 현 행장 임기는 오는 17일 만료된다.

수협은행

[Sh수협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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