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중간선거발 달러 약세에 따른 하락분을 되돌리며 1,340원대를 회복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11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41.00원) 대비 0.30원 오른 1,34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44.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47.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간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경계와 코스피 강세,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수가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전망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급히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역외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당 규모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이에 달러-원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오전 11시48분께 1,336.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중 고점 대비 11.10원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오후에는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대거 유입되며 하락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 약세와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도 폭도 차츰 줄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저희 하우스는 레벨이 내려오면서 결제가 많이 들어왔다"며 "중간선거 결과가 계속 발표되면서 시장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24까지 급락한 뒤 101.49대로 낙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도 157엔대 초반까지 내렸다가 157엔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나스닥100 선물은 장중 낙폭을 2%대까지 키웠으나, 오후 들어 0.9%대 하락으로 약세 폭을 줄였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최소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텍사스와 캔자스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 소식이 전해졌고, 시장은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에서 최소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신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내가 출마했다면 공화당이 이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1.10%, 코스닥은 0.04%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2천6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3만2천계약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735엔 내린 157.91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85달러 오른 1.1230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42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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