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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민주당 싹쓸이, 증시 단기변동성…1년 뒤엔 상승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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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의회 '싹쓸이(Sweep)'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선거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변동성에 그칠 뿐 장기 추세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야후파이낸스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1946년 이후 공화당 대통령 재임 시절 치러진 중간선거는 의회 구도가 개편될 수 있는 4가지 경우의 수 중 ▲민주당 싹쓸이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 승리▲공화당의 의회 사수 등 3가지 형태로 끝났다.

이 중 백악관을 공화당이 장악한 상태에서 의회를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는 '싹쓸이' 시나리오는 과거 공화당 대통령 재임 시절 중간선거에서 총 7번 발생했으며 이 사례 중 선거 직후 3개월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SPI:SPX)는 평균 11% 상승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민주당의 싹쓸이를 포함해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 승리, 공화당의 의회 사수 등 세 가지 경우의 수 모두를 감안하더라도 중간선거 후 1년 뒤 S&P 500 지수는 평균 15%~16% 상승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월가의 평가에는 여야 구분이 없었던 셈이다.

다만, 야후파이낸스는 이러한 역사적 기록에 절대적인 통계적 신뢰성을 부여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역사적 통계를 보면 공화당 대통령 재임 하에 민주당이 의회를 싹쓸이한 경우는 7번,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 구도는 2번, 공화당이 의회를 지켜낸 경우는 1번이었다.

공화당 하원-민주당 상원 구도는 단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

민주당의 싹쓸이 기록조차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7번 중 5번은 민주당이 이미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상태였다.

올해 민주당이 노리는 것처럼 공화당 대통령이 양원을 모두 빼앗긴 사례는 역사상 단 두 번뿐이다.

1954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행정부와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이다.

선거 이후 1년간 주가는 각각 약 33%와 7% 상승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1기 재임 시 있었던 2018년 중간선거에선 공화당이 하원에서 졌으며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 갈등 격화가 맞물리며 S&P 500 지수는 크리스마스이브까지 15% 가까이 폭락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반등해 선거 1년 뒤 약 1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2006년 민주당의 싹쓸이 승리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충돌하면서 2009년 부시 대통령이 퇴임할 무렵 주가가 약 38% 폭락한 채 남아있기도 했다.

1946년 이후 치러진 20번의 중간선거에서 선거일 종가 기준 1년 뒤 S&P 500 지수는 집권 정당의 승패와 무관하게 20번 모두 예외 없이 상승했으며 평균 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의회 권력이 어떻게 재편되더라도 백악관이 관세 및 전쟁 권한 등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레버리지를 쥐고 있고, 이미 막대한 연방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해 급진적인 정책 변화가 제약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커트 레이먼 UBS 채권 헤드는 "상원 규칙과 대통령의 거부권 막대한 연방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해 급진적인 정책 변화는 제약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이먼 헤드가 말한 상원 규칙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다수당으로 차지하더라도 필리버스터 요건인 상원 60석을 넘기지 못하면 공화당 협조 없이 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급진적 정책변화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현재 51~52석 내외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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