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8%·면세 146% 영업익 증가
지누스는 적자 확대…"구조개편 지속"
*그림*(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동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늘어난 데다 패션·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백화점 실적을 견인했다. 면세 부문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069960]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순매출액 1조1천723억 원, 영업이익 946억 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30.1%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14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02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처: 현대백화점 IR자료 캡처]
백화점 부문만 떼서 보면 3분기 매출액은 6천145억 원, 영업이익 1천1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27.8%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 유입 증가와 함께 패션·명품·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면세점 매출액은 3천666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8%, 145.6%가 늘어나며 큰 폭 성장했다.
입출국자 수가 늘었고,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공항 DF2 구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면세 부문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가구·매트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지누스[013890]는 부진했다.
3분기 지누스 실적은 매출액 2천252억 원 영업손실은 1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49억 원 키웠다.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적자 전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에 대해 "주요 시장인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고객사의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영업손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사업 전반의 구조개편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보유 중인 자기주식 1.1%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주식수는 보통주 23만2천460주로, 취득금액은 약 210억 원이다.
이날 오후 2시 48분 기준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일 대비 1.02% 오른 7만9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jung@yna.co.kr
정수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