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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보수언론 직격 "트럼프, 과도함 줄이고 변호사 선임해야"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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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표적인 친트럼프 매체인 뉴욕포스트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국정 운용 방식을 전환하고 민주당의 사법적 공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직언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의 마이클 구드윈 수석 정치 칼럼니스트는 칼럼을 통해 "화요일의 결과를 단지 '푸른 물결(블루 웨이브)'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충격의 힘과 크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며 "그것은 공화당 권력 구조의 거의 완전한 파괴를 가져온 '푸른 쓰나미(blue tsunami)'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이 완패(shellacking)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그의 유산을 결정할 것이다"라며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굴욕을 삼키고(eat some crow) 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밥 딜런의 노래 가사인 "내가 그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I threw it all away)"를 인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의 트럼프 대통령 풍자

[출처: 뉴욕포스트]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특유의 과도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제가 국내 물가에 미치는 관세의 영향이든, 심지어 화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려는 끝없는 욕망이든, 그의 가족이 사익 추구로 배를 채우도록 허용하는 것이든 간에 이 모든 것이 그를 취약하게(vulnerable) 만든다"며 "대통령이 남은 2년 동안 이 나라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이라도 미치고자 한다면 이 모든 것을 대폭 줄여야(dialed way back)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사법적·정치적 견제는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드윈 칼럼니스트는 "피 냄새를 맡은(smell of blood) 민주당이 조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하원 감독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로버트 가르시아 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변호사를 선임하라(LAWYER UP)'는 경고를 백악관과 참모들이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간의 피로감을 직시하고 미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내야만 남은 임기 동안 긍정적인 유산을 남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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