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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AI DC 사업 협의 중"

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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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유치와 PF 등 다양한 자금조달 검토"

"성장 기어 전략으로 토큰 경제 선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는 SK텔레콤[017670]이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글로벌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가와트급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만큼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4일 2026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사업개발 자회사인 SK하이퍼의 사업 현황과 관련해 "울산에서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 허가를 획득했고, 글로벌 사업자 3~4곳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SK하이퍼는 울산 외 여러 후보지에서도 부지·전력 확보와 고객 유치 등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초기 가동 물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인허가 및 구축 절차를 거쳐 2029년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조달에도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고객과의 장기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외부 자금 조달에 중요한 기반"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과의 계약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금리 수준에 관해서는 "자금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라면서도 "투자 유치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력 갖춘 고객 계약을 기반으로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한 프로젝트라면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필요한 외부 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AI 인프라 투자는 주주환원 확대를 제약할 수 있는 요소다. SK텔레콤은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개발에 필요한 투자비 상당 부분은 재무적 투자자 등 외부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하지만 회사가 어느 정도 자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27년 1분기 배당을 결정하기 전에 차기 주주환원책을 시장에 설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토큰 경제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성장 기어 전략'도 설명했다. 이 전략의 큰 방향은 본업인 통신과 신성장 사업인 AI 서비스 및 인프라를 하나의 성장 체계로 연결해 AI 토큰 경제에서 회사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천300만 가입자와 결제체계, 여러 AI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토큰 게이트웨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경쟁력, 그리고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 연결해 제공하는 풀스택 AI 역량을 고려하면 잠재력은 크다"고 강조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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