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NAS:TSLA)와 스페이스X(NAS:SPCX) 주가가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전거래에서 한때 4% 넘게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머스크가 거액을 들여 지원한 공화당이 참패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8분경 장전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49% 내린 380.60달러, 스페이스X 주가는 4.47% 떨어진 134.9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정규장에서 테슬라는 1.32% 하락했고, 스페이스X는 3.62% 올랐다.
민주당은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4억5천만 달러 가까이 쏟아부었지만 사실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머스크는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선거에 개입하는 내 우주 레이저가 이번엔 통하지 않았나 보다"고 적었다.
머스크가 위성을 이용해 선거 결과를 조작한다는 일각의 음모론을 비꼬며 참패를 웃어넘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규제 우려로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장전거래 초반 코어위브(NAS:CRWV)는 3.41% 내린 51.91달러, 오라클(NYS:ORCL)은 2.24% 하락한 123.3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AMD(NAS:AMD)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전거래에서 7% 넘게 뛰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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