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데 성공하면서 '블루 웨이브'를 채권가격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bp 떨어진 4.93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80bp 내린 4.606%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10bp 하락한 5.312%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3.7bp에서 32.7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따냄에 따라 채권시장은 성장 둔화와 재정 지출 축소 등을 예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비해 민주당은 인공지능(AI)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비판적이다. 이는 AI 산업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채권시장은 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상원과 하원 모두 과반을 달성하고 있다. 하원에서는 최소 250석, 상원에서는 최소 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보유했던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캔자스, 오하이오, 아이오와, 메인 등 7개 주에서 상원 의석을 빼앗았다. 특히 전통적인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에서 상원 의석과 주지사 자리를 모두 탈환함에 따라 트럼프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현재 미국 경제 성장에서 AI 관련 설비투자와 고용의 기여도가 높은 만큼 민주당의 압승은 일정 부분 AI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 또한 제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JP모건은 "중간 선거 이후 월가가 주목하는 이슈 중 하나는 재정 적자 축소"라면서 "민주당이 예산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고 정부 셧다운을 극복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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