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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업 퀄컴(NAS:QCOM)이 차량용과 사물인터넷(IoT) 등 비스마트폰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다. 다음 분기 역시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숫자들을 제시했다.
퀄컴은 4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회계연도 기준) 조정 매출 104억4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매출 101억1천만달러, EPS 2.16달러)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일반회계기준 EPS는 1.17달러를 나타냈다.
[출처: 퀄컴]
주력 부문인 반도체(QCT)의 4분기 매출은 9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칩 매출이 26% 급감했지만, 차량용과 IoT(사물인터넷)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급증한 39억달러를 나타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허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3억달러를 기록했다.
퀄컴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104억~112억달러를 제시했다. 가이던스의 중앙값(108억달러)이 시장 추정치(104억8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 전망치(90억~96억달러) 역시 전문가 예상치(88억8천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조정 EPS는 2.15~2.35달러(예상치 2.27달러) 범위로 제시됐다.
[출처: 퀄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기업과 달리 메모리 이슈를 일찍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했다"며 "안드로이드 진영의 성장이 시작됐고 비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집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7회계연도 1분기 전망치에는 애플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애플을 제외한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70% 늘었다"며 "비스마트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성장해 애플의 공백을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2027회계연도 하반기부터 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모바일 5G 장비 공급 계약과 아마존(NAS:AMZN) 데이터센터 AI 칩 계약 등 빅테크와의 협력도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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