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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호실적에도 시간외 7%↓…'AI 무료 크레딧'으로 단기성장 둔화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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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협업 플랫폼 피그마(NYS:FIG)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다.

AI 기능 투자 확대를 위해 단기 매출 성장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이 투자자들의 매물 출회를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피그마는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10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0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억9천140만 달러(약 5천252억 원)로 시장 예상치 3억7천580만 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순손실은 8천13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 달러 적자에서 대폭 개선됐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6.1%를 뛰어넘었다.

피그마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4억6천300만~14억6천700만 달러에서 14억9천700만~14억9천900만 달러로 높였다.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기존 9%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피그마는 최근 AI 모델을 활용해 웹사이트와 앱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AI 크레딧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택했다.

프라비르 멜와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잠정적으로 단기 매출을 양보하고 고객에게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간 1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대형 고객사 조직 내 주간 AI 크레딧 이용자는 이번 분기에 약 50% 급증했으며 사내 AI 모델이 수행하는 작업 비중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피그마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63 달러(7.37%) 하락한 20.50 달러에 마감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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