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가성비 뷰티 브랜드 엘프 뷰티(NYS:ELF)는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온·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 전반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했다.
4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엘프 뷰티는 2027 회계연도 2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1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60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5억2천8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4억7천3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로써 엘프 뷰티는 31개 분기 연속 순매출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내 리테일 및 이커머스 채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고루 성장을 견인했다.
타타르 아민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며 엘프가 틱톡샵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뷰티 브랜드이자 플랫폼 내 코스메틱 부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로드'도 호실적을 거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25% 수준으로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분기 순이익은 3천3만 달러(주당 0.50달러)로, 전년 동기의 300만 달러(주당 0.05달러) 대비 대폭 개선됐다.
엘프 뷰티는 이번 분기 관세 환급금(연간 총 55달러 규모 예상) 효과로 총마진이 1.6%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엘프 뷰티는 환급 재원을 바탕으로 전체 제품군의 약 10%에 달하는 품목 가격을 1달러씩 인하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판매량(유닛)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엘프 뷰티는 2027 회계연도 전체 전망치를 상향했다.
순매출 전망치는 기존 19억4천만~19억7천만 달러에서 20억~20억3천만 달러로 상향됐고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3.50~3.55달러에서 3.82~3.86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엘프 뷰티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5.27 달러(4.64%) 오른 118.90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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