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홀드율 상승으로 회사 수취금액 늘어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파라다이스[0342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카지노 매출이 성장한 데다 비용 부담이 일부 완화한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5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천513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2%, 38.2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파라다이스 사업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호텔,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37.86%, 51.16%, 9.69%, 1.29% 등이다.
증권가는 카지노 매출 증가 등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 워커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제주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실적을 매월 공개한다.
3분기 카지노 드롭액(고객의 칩 구매총액)은 1조9천5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중국인 VIP 드롭액이 9.3% 감소했으나 일본인 VIP와 기타 VIP 드롭액이 각각 6.7%, 32.9% 증가했다. 매스(일반 고객) 드롭액도 6.0% 늘었다.
3분기 카지노 홀드율이 상승한 점도 카지노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홀드율은 지난해 3분기 11.3%에서 올해 3분기 12.9%로 1.6%포인트 올랐다.
홀드율은 드롭액 가운데 카지노가 게임 결과로 가져간 금액의 비율이다. 홀드율이 높아질수록 카지노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홀드율이 하락하면 카지노 고객이 가져간 금액의 비율이 오른다.
인천 하얏트 객실 점유율이 상승한 데다 비용 증가세가 상반기 대비 둔화한 점도 3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파라다이스 자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한진그룹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2천1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파라다이스가 인천 하얏트호텔을 인수한 것은 객실 수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얏트 객실 점유율이 지난 2분기 약 50~60%에서 올해 3분기 월별 70% 이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역시 감소해 전분기 대비 비용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시적인 홀드율 상승으로 카지노 매출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홀드율이 운의 영향에 따라 오르거나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홀드율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론상 평균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3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8~9월의 일시적으로 높은 홀드율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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