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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루웨이브로 정책 교착 예상…장기 금리 안정될 것"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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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과반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나타난 가운데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이후, 정치가 멈춰야 금융이 산다' 제하 보고서를 통해 "대통령과 상·하원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세력이 점유하면서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합의에 의해, 종종 아무것도 못하는 정체 상태를 겪으며 완만하게 움직이는 것이 달러와 이자율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압승을 거둔 데 따른 분석이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최소 54석, 하원에서 최소 250석을 확보했다. 각각 51석, 218석을 차지하면 승리하게 되는데, 그 수준을 크게 뛰어넘은 결과다.

문 연구원은 "민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2년간 세계를 흔들었던 반(反)무역, AI(인공지능) 투자 강화, 일방적 전쟁 선포 등의 일방향성 정책은 그 추세가 약화되거나 변화할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통령의 행정부 거부권과 의회의 견제력 등이 팽팽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는 대부분의 정책과 대외 관계의 교착상태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간은 국지적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반무역, 재정지출 우려, 탈달러화 움직임으로 미 국채 신뢰성이 위협받았던 시기다. 가늠이 어려운 정치·심리 요소에 의해 자산 가격이 널뛰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AI 성장에 대한 우려와 전쟁 수행 의지 약화에 따른 유가 안정, 재정지출 견제 등이 나타나며 장기 금리의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문 연구원은 봤다.

보수적으로는 이달 중순, 빠르게는 현 시점부터 금융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하겠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지난달(10월) 들어 기술주와 미 국채 금리 간 상관도가 높게 움직였는데 이는 헤지펀드가 미 국채 숏을 커버하고 기술주를 매도하는 거래를 수행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문 연구원은 "이 같은 움직임이 중립적 포지션으로 돌아가는 이달 중순이나 미 국채 10년 금리가 4.7%에 도달한 뒤 신규 방향성을 가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좀 더 리스크를 안는다면 중간선거 직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다는 테마에 베팅하는 것"이라며 "미 국채 10년 5.0% 이상에서는 중단기적 고점 논의가 활발하고 5.2%를 넘으면 미국의 성장 자체가 의심을 받아 채권의 캐리 매력을 향유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DB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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