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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3분기 적자 213억원…매출은 분기 최대(종합)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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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객사 수요 증가…매출 성장 기대치 상회

말레이시아 5공장 램프업 비용 발생…전분기 대비 적자 폭 키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주요 손익 현황

[출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IR자료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3분기 적자 폭을 개선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손실을 방어했다. 전지박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5공장을 새로 가동하며 초기 램프업 비용이 발생한 탓에 전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커졌다.

매출은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동박 공급 확대로 시장 기대보다 좋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천897억 원, 영업손실 213억 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6% 증가했고, 손익의 경우 적자 폭을 줄였다.

3분기 손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의 경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증권사 3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천591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북미 ESS·전기차 동박 출하 본격화다. 비중국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북미 고객사들의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전지박과 회로박 시장 모두가 구조적인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동박 산업은 새로운 슈퍼 사이클에 들어서고 있다"고 내다봤다.

회사는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내년을 구조적인 수익 체계 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지박 사업에서는 말레이시아 공장 1~6공장 전면 가동 체계를 구축하고 ESS용 6마이크론 하이엔드 제품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제품 가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자 한다.

회로박 사업에서는 내년 판매량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을 HVLP(초저조도동박)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한다. 내년까지 생산능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하이엔드 중심의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는 "2026년이 생산능력 확보와 고객 기반 확대의 해였다면, 2027년은 하이엔드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구조적인 수익 체계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전일 대비 14.60% 내린 3만5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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