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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가운데 월가는 데이터센터가 몰린 텍사스주를 인공지능(AI) 투자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텍사스주에서 데이터센터에 더 비판적인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되면서 규제 강화로 AI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압승으로 행정부와 의회 권력이 나뉘면서 정책 교착 상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급격한 정책·규제 변화를 경계하는 측에선 대체로 긍정적인 구도라는 평가지만 AI 관련 투자,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은 변수로 거론된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와 지방 차원의 민주당 승리는 AI와 데이터센터 규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민주당이 데이터센터를 더 제한할 가능성이 큰 주들은 미국 데이터센터 계획 용량의 약 45%를 차지하고, 텍사스주 한 곳만 약 2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상원 의석과 주지사직이 모두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지나 히노호사 주지사 당선인은 그레그 애벗 현 주지사보다 데이터센터에 더 강하게 반대해 온 인물이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데이터센터의 건설 시기와 입지에는 여전히 주·지방 규정이 더 중요하다"며 "텍사스 결과를 포함한 주 정부 구성이 의회 권력 변화보다 개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기술주·AI 강세론자인 요크빌아이브스의 댄 아이브스도 투자자 메모에서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2년간 AI 확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날 밤 기술주 투자자와 AI 거래에 가장 큰 걱정거리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25~30%가 나올 텍사스주였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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