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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셀 물량에도 커스터디 달러 매수에 1,340원대로…코스피 주시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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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330원대 중후반까지 밀렸으나, 곧 하락분을 반납한 뒤 1,340원대 초반으로 올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2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 대비 1.20원 오른 1,342.70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338.5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43.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전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보이면서, 인공지능(AI)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국내 증시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10시1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해제 후 코스피는 4.1%가량 밀렸다. 최근 코스피와 달러-원은 유사한 방향성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도 101.2선으로 급락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달러 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도 한때 순매도로 전환하자, 달러-원은 급히 방향을 틀고 오전 9시46분께 1,337.90원까지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원은 1,330원대 중후반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1,340원대 초반으로 발돋움을 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다시 1만8천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간선거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빠졌던 부분도 일부 반영되고, 달러인덱스도 내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급락에 따른 원화 자산 헤지가 있겠지만,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 대비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라며 "커스터디언도 사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달러 약세 대비 원화는 추가 하락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시장에 셀(Sell)이 많은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추세가 보이는 장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달러인덱스 자체는 계속 빠지고 있어, 달러-원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선거보다는 코스피 주가가 앞으로 연말까지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6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는 614억6천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12월에는 연말 효과도 있는 만큼, 월간 경상수지 흑자 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4위안(0.04%) 내려간 6.7156위안에 고시됐다.

이날 밤 미국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표와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단위노동비용이 발표된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2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311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21엔 내린 158.0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80달러 오른 1.125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49.39원, 위안-원 환율은 201.33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82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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