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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中증시, 정책적 바닥 도달한 듯…본격 반등은 거래량 회복에 달려"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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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중국 당국이 국영 투자기관의 주식 매수 확대 등 증시 부양에 나섰지만,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거래량과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가 '정책적 바닥(policy bottom)'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정책적 바닥은 중국 당국이 추가적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수준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줄어든 상황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그 근거로 중국의 국영 투자기관들이 지난 10월 중순부터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섰으며, 최근 매수세가 더욱 확대됐음을 제시했다.

지난 2주간 누적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해 4월 한 달간 기록한 전체 유입액을 넘어섰다.

매수세는 주로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집중됐지만, 최근 들어 매수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지난 3일에는 6개 지수 ETF의 거래대금이 각각 100억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9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한 지원책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근 중국은 3차 증권·펀드·보험회사 스와프 편의(SFISF)를 시행했으며, 증권사와 펀드운용사 31곳이 1천억위안 이상의 유동성 지원을 신청했다. 이 제도는 증권사 등이 보유한 채권과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담보로 인민은행(PBOC)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증시 유동성을 보강할 수 있다.

PBOC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를 지원하는 재대출 금리도 기존 1.25%에서 1%로 25bp 인하했다.

당국은 신용융자 요건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장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거래량과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아 증시가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시의 신용거래 잔액은 지난 7월 3조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조3천억위안 아래로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신용융자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7%로 떨어지며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매도 압력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연초 3,968.84선으로 출발해 지난 5월 장중 4,258.86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현재 연초보다도 더 밀렸다.

전일 종가는 3,686.17로, 연초 대비해서는 약 7%, 연중 고점 대비해서는 약 13% 밀렸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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