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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분 매각대금 20% 주주환원…내년 양극재 출하량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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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LG화학[051910]이 현재 주가가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대금의 일부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의 약 2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투입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5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당사는 주가가 내재가치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해, 현시점에서는 최소한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는 것이 주주 환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차 CFO는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강화, 주주환원 등 세 분야에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도 주주환원 방식에 있어 배당금은 최소화, 나머지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차 CFO는 "주주 환원에 사용할 매각 대금의 20%를 제외한 나머지는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내년 양극재 출하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 고객사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급 확대에도 북미 시장 축소와 일부 프로젝트 지연으로 연간 출하량은 연초 계획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 프로젝트의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연간 출하량이 올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금속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경우 출하량 증가에도 매출 성장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저밀도 제품 대신 고밀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밀도 LFP 수요가 2028~2029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 4만t 규모의 공급 계약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통해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사에서 회수한 금속 원료를 재활용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관련해서는 연내 사업 재편 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현재 파트너사와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공개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업황에 대해서는 고유가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으로 고객사들이 재고 확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재고 확충 수요는 유가와 물류비가 안정되고 가격 방향성이 뚜렷해지는 시점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LG화학은 현재 테네시 공장에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인 얼티엄셀의 재고 상황과 생산 계획을 고려할 때 실제 양산은 내년 1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고객사와 중장기 공급 물량 및 이에 따른 보상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미국의 수입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지 생산 거점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뿐 아니라 다수의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네시 공장을 통한 현지 공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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