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궐련 성장세 두드러져…역대 최대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8천원…배당성향 75%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KT&G[033780]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익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030년까지 5조 원 이상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궐련사업 내 해외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외궐련 성장에 분기 최대 실적
KT&G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9천52억 원, 영업이익 5천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3.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내 국내 증권사 10곳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천182억 원, 영업이익 5천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3천65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 오른 4천255억 원으로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률은 32.6%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외궐련사업이 10개 분기 연속으로 수량, 매출, 이익이 동반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천722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 상승한 801억 원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5조원 주주환원…배당성향 75%로
KT&G는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확대,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열린 'Capital Markets Day' 행사에서 직접 이러한 내용의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방 사장은 향후 주주환원과 관련해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성장으로 창출한 성과를 주주환원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먼저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전년 보다 2천 원 오른 8천 원으로 33.3% 확대한다. 이어 현재 60% 수준의 배당성향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간 1조2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한다.
배당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5조 원이다.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특별환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출처: KT&G]
◇올해 매출 7조원 전망…2030년까지 해외궐련 매출 70% 이상
향후 사업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그룹 매출 7조 원, 영업이익은 1조5천억 원으로 전망했다. 해외궐련, NGP, 건기식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확대한다.
KT&G는 해외궐련사업에서 에쎄 등 핵심 브랜드의 가격을 전략적으로 올리고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인다. 미진출 30개 국가 등 잠재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지 법인 사업을 확대해 가격 및 제품 전략 통제력을 높인다. 또한 지난 달 마무리된 인도네시아 신공장 준공 등으로 향후 4년간 누적 5천500억 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NGP(차세대 담배) 사업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판매를 활성화하고, 건기식 사업을 영위하는 KGC의 경우 정관장 제품 판매 외에도 홍삼 원료 사업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러한 사업 전략을 통해 회사는 2030년까지 궐련사업 중 해외매출 비중을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 30% 이상, 건기식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방경만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시장에서 KT&G 주가는 전일 대비 1.15% 오른 19만4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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