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3.0' 구현 속도낸다…40대·여성 리더 발탁 확대
2012년 서울시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미래에셋 제공) 현판 본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디지털엑스와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수장 교체를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엑스 신임 대표에는 노용우 부사장이,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신임 대표에는 우신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를 각각 선임됐다.
올해를 '미래에셋 3.0' 시대의 원년으로 삼은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로 인공지능(AI) 전환과 금융보안 강화,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노용우 부사장은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으로 꼽히는 디지털엑스(옛 코빗)를 이끌게 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룹은 노 부사장이 경영혁신과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등에서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에 오른 우 상무는 인프라 투자 분야 전문가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영역을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인사는 'AI everywhere, AI every time, Agentic AM·WM'으로 요약되는 미래에셋 3.0 핵심 전략을 사업 전반에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테크 리더십 강화에 무게를 실어 전체 승진 임원의 20%를 AI전환(AX)·디지털·정보보호 전문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룹 차원의 AX 추진 체계도 정비해 기술 기반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금융보안 조직도 키웠다.
그룹은 정보보호 조직도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해킹 사고가 업권을 가리지 않고 잇따르는 가운데,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40대와 여성 리더 발탁도 늘렸다. 국내외 전체 승진 임원 가운데 40대의 비중은 64%, 여성은 17%에 달한다.
고객 중심 현장 리더도 중용했다.
전체 승진자의 30%를 자산관리(WM)와 연금 영업 현장 리더로 구성했고,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대고객 서비스 체계와 영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를 출범시켰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그룹 전반에 내재화하고,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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