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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SNS는 내 목숨줄…알고리즘에 갇히지 않는다"

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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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비난도 읽어, 논란 나쁜 것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직접 소통에 대해 "저한테는 목숨줄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SNS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는 일정 부분 공감하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아이디어를 얻는 중요한 창구인 만큼 소통을 중단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처음 공개된 대국민 소통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제가 살아오면서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 저를 공격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 전달을 언론이 하기도 하지만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특정 정보와 의견만 접하는 이른바 '알고리즘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알고리즘에 갇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갇히지 않는다"며 "권한이 클수록 주변에서 좋은 얘기만 하게 되는데, 오히려 있는 대로 얘기해 주는 사람을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트위터(엑스·X) 등 댓글도 많이 읽는다.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변에서 SNS 활동을 줄이라는 조언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일리가 있다"면서도 "제게는 '왜 대통령이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도 사람이 산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SNS 활동으로 논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정책을 둘러싼 의견 충돌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이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해야 한다"며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SNS 게시물을 인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제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면 다 의미가 있다"며 "'이런 입장이 있다', '나는 이런 입장이다'를 대비해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용한 게시물 작성자의 과거 이력까지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지금의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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