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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반도체주 투매 재개에 강세 전환…위험 회피↑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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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증시가 개장한 뒤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국채 매수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60bp 하락한 4.856%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70bp 떨어진 4.55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80bp 밀린 5.262%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1.1bp에서 30.2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개장 전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었다. 전날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이 국채금리를 끌어내린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하지만 개장 후 주요 주가지수가 빠르게 내려꽂히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국채 매수 심리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증시와 미국 경제를 떠받쳤던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가 민주당의 견제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강하게 누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25% 내려앉았으며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7% 급락 중이다.

이날은 우량주와 전통 산업군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집중됐으나 전반적으로 매도 심리가 강하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는 "최근 AI 인프라 슈퍼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AI 관련 기술주의 급격한 매도세를 촉발했고 이에 따라 AI 노출도가 낮은 분야로 투자 자금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8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의 19만5천건 대비 6천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9만6천건도 밑돌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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