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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장세에 美 증시 공포지수 60% 급등…저가매수 기회 시각도

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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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세 속에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했다. 아직 더 올라야 한다는 지적부터 저가 매수 기회의 빌미라는 시각까지 월가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44분 기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60.20%) 뛰어오른 26.61을 나타냈다. 지수는 개장 후 약 90분 만에 5.7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28을 넘어섰다. 3월 3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출처: CNBC]

S&P 500 지수가 급락하며 약 1년 반 만에 최악의 일간 낙폭을 보인 데 따른 영향이다. 월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지수 폭락세에 비추어 볼 때 VIX가 더 치솟았어야 한다는 반응들이 나온다고 CNBC는 보도했다. 통상 월가에서는 VIX 16포인트 움직임을 지수의 1% 변동과 등가로 보는 경험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소개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 노엘 스미스 전문 트레이더는 "데이터는 리스크를 줄이라고 지시하지만 직관적으로는 저가 매수(dip-buying) 기회를 창출하는 폭락으로 보인다"며 "유가나 금리 등 매크로 요인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없으며 현장 수급상 특정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Liquidation)에 따른 투매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반도체주 폭락과 변동성 지수 간의 불일치도 주시됐다. 전날 반도체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가 3% 떨어졌지만, VIX가 4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역대 최초의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뒤늦게 리스크를 반영하기 시작한 시장 참여자들이 몰리면서 이날 장중 VIX 콜옵션 거래량은 30일 평균의 3.5배에 달하는 80만건을 넘어섰다고 매체는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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