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사이버 공격 대응과 시스템 침투 테스트에 특화된 신규 모델 'GPT-6 사이버(Cyber)'를 공개했다. 실제 시스템의 결함을 찾아 무기화하고 공격까지 전개할 역량을 갖췄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모델 GPT-6 사이버를 승인된 공격형 보안 파트너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 레드(Daybreak Red)' 사용자에게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및 코덱스(Codex) 형태로 우선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 자사 제품 최초로 '준비태세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 기준 사이버 위험 평가 최고 수준인 '크리티컬(Critical·최고 위험)' 등급이 지정됐다.
이 같은 등급에 대해 오픈AI는 해커보다 먼저 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방어용 도구이지만, 악용 시 전산망 마비 등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위험성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능 평가에서는 보안 가상 테스트인 '익스플로잇짐(ExploitGym)' 점수 48.5%를 기록하며 기존 GPT-5.6 사이버(32.1%)를 크게 상회했다. 허가된 임무 범위를 준수하는 비율도 99% 이상을 나타냈다. 연구진의 테스트 결과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고위험 결함 81개를 발견해 모질라(Mozilla)에 전달했고, 리눅스 커널 취약점 948개(미공개 취약점 588개 포함)에 대한 공격 코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출처: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오픈AI는 안전장치 강화와 함께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금(버그 바운티) 상한을 대폭 상향했다. 챗GPT나 API 등 핵심 제품의 크리티컬 결함 발견 시 포상금은 기존 6천500달러에서 최대 3만달러로 올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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